지난해부터 전방충돌·차선이탈 방지 장치 설치 비용을 70세 이상 고령운전자에게 지원하기도 해 경기도와 비교됩니다.
전라남도의 고령 운전자를 위한 자진 반납 제도
전라남도에서는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면허 자진 반납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70세 이상의 고령자가 자발적으로 운전면허를 반납할 경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전적 지원이 크게 확대되어 많은 고령자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금전적 지원과 할인 혜택
전라남도의 각 시·군에서는 자진 반납 시 지원금을 2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예를 들어, 순천시에서는 70세 이상 고령자가 면허를 반납하면 50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구례군에서는 차량 소유 여부에 따라 차등 지원을 하여, 차량 소유자는 5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차량이 없는 고령자는 3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원합니다. 이외에도 전라남도 내 258개의 지정 업체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병원이나 식당, 숙박업소 등 126개 가맹점에서도 5~30%의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어 경제적인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신청 방법과 주의사항
고령자들이 이러한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하여 신청해야 합니다. 꼭 본인이 직접 방문해야 하며, 운전면허와 함께 차량등록증 사본을 제출하여 차량 소유 여부를 증명해야 합니다. 주의할 점은, 운전면허를 반납하면 이륜차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면허가 취소되며, 취소일로부터 1년 후에 재취득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2023년 기준으로 자진 반납률은 1.8%로 낮은 편이며, 이는 교통 소외 지역을 중심으로 한 이동권 보장 정책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이러한 제도를 통해 고령 운전자의 안전을 도모하고, 보다 나은 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